마음으로 시대를 노래하다. 강은구의 '마음의 노래14'

제목
마음으로 시대를 노래하다. 강은구의 '마음의 노래14'
일시
2021.01.11.(월) 오후 07:00
장소
IPAC홀
출연자
강은구 윤선애 정소희 이지희

창작자 소개

작곡가 강은구는 작품활동을 통해 마음을 통한 인간과 인간의 연결을 추구해왔습니다.

1992년 이후 서양음악과 전통음악 그리고 음악, 무용, 연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노래 이야기

연주자 및 참여자 소개

노래: 윤선애

피아노: 이지희

대금: 정소희

음향감독: 오진수

PD: 김명옥

 * 대금연주자로 정소희님이 새롭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으로 시대를 노래하다.


강은구의 '마음의 노래14' 사람에서 사람으로...


‘마음의 노래14’는 작곡가 강은구가 한국의 전통가곡 중 여창가곡의 14잎을 새롭게 작곡한 시리즈입니다. 마음의 노래는 전통에 대한 재해석일 뿐 아니라 지금, 현재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옛 노랫말과 그 해제의 교차, 전통 가곡의 창법과 현대적 창법의 융화, 피아노와 대금의 반주, 전통적인 가곡의 노랫말 붙임새와 서양의 순수음악적 기법의 공존은 과거와 미래의 연결이며 계승과 창작에의 의지입니다.


'마음의 노래14'_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연주자와 작곡가, 참여자들이 다함께 만들어가는 음악입니다. 이 노래의 제작에 참여하는 분들은 '마음의 노래14'의 의미와 철학에 뜻을 함께 하며 작가가 이루어가는 음악적 지향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제작과정은 모든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열의 넘치는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하나의 예술적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그러므로 마음의 노래 제작과정은 작곡가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고 구성 주체가 모두 연결되어 만들어지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예전의 한국음악이 형성되어 왔던 과정을 재현해가는 과정입니다. 작곡가는 마음의 노래가 부제목의 '사람에서 사람으로...'와 같이 음악적 작업 자체도 사람과 사람으로 연결되어 다양한 요소가 생성되고 파생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음의 노래14’ 사람에서 사람으로... 곡구성


 1. 버들은 실이 되고

 2. 청조야 오도고야

 3. 일소백미생이

 4. 일각이 삼추라하니

 5. 남하여 편지 전치 말고

 6. 언약이 늦어가니

 7. 서산에 일모하니

 8. 초강 어부들아

 9. 임술지추 칠월 기망에

10. 북두칠성 하나 둘 서이 너이 다섯 여섯 일곱 분께

11.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

12. 앞내나 뒷내나 중에

13. 청산도 절로절로

14. 모란은 화중왕이요


노랫말: 김기수 편저[정가집](정가 본 말),

            윤선애(정가풀이)


 


마음의 노래14는... 


‘마음의 노래14’ 사람에서 사람으로…는 작곡가 강은구가 가곡 중 여창가곡의 14잎을 새롭게 작곡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노래’ 또한 본래의 가곡과 같이 모음곡입니다. 여창가곡의 노랫말을 사용하였으며 각 곡마다 옛 노랫말을 그대로 사용하는 부분과 그에 대한 해제(解題)에 해당하는, 새로운 노랫말로 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작곡가가 오래도록 작업해온 연극 및 무용의 요소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노래는 전통에 대한 재해석일 뿐 아니라 지금, 현재의 예술을 담고 있으며 이와 같은 옛 것과 새로움은 끊임없이 교차되며 창작의 씨앗(미래의 형성 과정)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옛 노랫말과 그에 대한 해제의 교차, 전통 가곡의 창법을 훈련한 윤선애의 현대적 창법, 피아노와 대금의 반주, 전통적인 가곡의 노랫말 붙임새와 서양의 순수음악적 기법의 공존은 과거와 미래의 연결이며 계승과 창작에의 의지입니다.


작곡가 강은구는 마음을 통한 인간과 인간의 연결을 추구해왔습니다. '마음'. 4차 산업혁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기술의 발전이 어느때보다 삶에 깊숙이 영향을 주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마음이 아닐까요? 코로나 이후 촉진되어버린 단절과 삭막함 속에서 사람과 사람이, 마음이 마음과 닿기를 바라는, 시리도록 올바르고 꿋꿋하게 추구해온 작가의 심성이 노래 한 잎, 한 잎의 여백에 그대로 녹아있는 듯합니다.


예술성의 바탕 위에 세워진 견고한 의지가 꽃피울 수 있도록 많은 후원 부탁드립니다.


(글/PD 김명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