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C 콘서트 Liederreich" Series 제5회 | 브람스 아름다운 마겔로네

제목
IPAC 콘서트 Liederreich" Series 제5회 | 브람스 아름다운 마겔로네
일시
2020.07.16.(목) 오전 07:00
장소

출연자


출연자 : 바리톤 박흥우 피아노 이영신 낭독  Hannah Kaufmann




15 Romanzen aus L. Tiecks Magelone, Op.33 Johannes Brahms

아름다운 마겔로네-루드비히 티크/요하네스 브람스 (작품 33, 연가곡 1-15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961년에 나온 영화, 프랑스 문호 사강의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SBS 드라마가 같은 제목으로  재능과 현실의 경계에서 방황하다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을 그린 색다른 형태의 뮤지컬 드라마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2020년 8월 방영 예정이라고 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드라마도 지연이 되거나 하지는 않는지.. .


그 브람스가 아름다운 동화로 연가곡을 썼다는건 아시나요?

브람스의 음악을 차용한 영화나 드라마도 좋지만 진짜 브람스의 사랑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번에 7월 16일 IPAC홀에서 있습니다..

Die schöne Magelone

아름다운 마겔로네

아마 거의 듣기힘든 프로그램입니다.

독일어 동화낭독과 함께합니다

특히 15곡의 가곡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Program



아름다운 마겔로네

작곡년월        1861–69

초판    1865 (September) - Nos.1-6; 1869 (December) - Nos.7-15

Leipzig: u. Winterthur: J. Rieter-Biedermann, Plates 401a-e (5 volumes)

 

1. Keinen hat es noch gereut '그것을 후회하는 자는 없다.' 

2. Traun! Bogen und Pfeil sind gut fur den Feind '활도 화살도 이미 가추어져‘ 

3. Sind es Schmerzen, sind es Freuden '괴로움이냐, 기쁨이냐‘ 

4. Liebe kam aus fernen Landen '사랑은 먼 나라에서‘ 

5. So willst du des Armen '당신은 불쌍한 자를‘ 

6. Wie soll ich die Freude '견딜 수 없는 기쁨‘ 

7. War es dir, dem diese Lippen bebten '입술이 떨림은 당신 때문인가.‘ 

8. Wir mussen uns trennen '어쩔 수 없는 이별‘ 

9. Ruhe, Sussliebchen '쉬어라 사랑스런 그대‘ 

10. Veryweiflung-so tonet denn, schaumende Wellen '사나운 파도여 울려 퍼져라 

11. Wie schnell verschwindet so Licht als Glanz '빛도 광채도 빨리 사라지고‘ 

12. Muss es eine Trennung geben '슬픈 이별에‘ 

13. Sulima- Geliebter, wo zaudert '어느 땅에서 망설이는가‘ 

14. Wie froh und frisch '나의 가슴은 기쁨에 넘치어‘ 

15. Treue Liebe dauert lange '진정한 사랑은 영원히‘



Artists






Bariton 박흥우


바리톤 박흥우는 중앙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유학하여 비엔나 국립음대의 성악과, 리트와 오라토리오과, 오페라과에서 수학하였다. 

중앙대 재학시절 동아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한 그는 비엔나 국립음대 재학시절부터 유럽 전역의 음대에서 오디션으로 선발된 솔리스트로서 당시 공산권이었던 유고슬라비아와 그라츠 등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을 연주하였다.

또한 비엔나 국립방송(ORF)합창단의 정단원 겸 솔리스트로 유럽 전역을 돌며 수많은 솔로 연주의 경험을 쌓는다.

오페라 분야에서도 비엔나에서 리골레토 주역 24회 등 독일 이태리등지에서 많은 작품을 주역 출연 하였으며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ORF 오케스트라, ORF 합창단, 비엔나 소년합창단 외 수많은 연주단체등과 함께 500여회의 오라토리오 중심 연주회와 음반녹음 방송 출연 등의 경력을 쌓는다.

귀국 후 활발히 활동중인 그는 KBS, 코리아심포니, 서울시립, 인천시립, 수원시립등 국내 거의 모든 교향악단과 국립합창단 서울시립, 인천, 수원등 국내의 거의 모든 시립합창단, 모테트합창단등 과 함께 수많은 연주회를 소화하고 있으며, 독일가곡 중심의 독창회 80여회(2012년 현재), 서울대 신수정교수와 함께 녹음한 슈베르트 겨울나그네를 비롯한 독집음반 7종을 발매하였고 신작우리가곡 320여곡을 40여종의 음반에 녹음하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곡이 그의 목소리로 녹음되었으며 매년 수차례 일본에서 오사카 필, 도쿄 필등과 함께 오라토리오와 더불어 연주한 베토벤의 제9 교향곡은 이미 60여회를 넘어 연주되었다.

기독교 문화대상을 수상하였고, 2011 한국평론가협의회에서 주는 올해의 최고예술가상, 그리고 같은 해 독일가곡의 예술성을 높이고 알린 공로를 인정 받아 독일 정부가 수여하는 십자공로훈장을 서훈하였다. 성결대 강의전임을 역임하고 서울대, 중앙대 대학원, 등에서 강의하였고 현재는 경희대 장신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의 음악감독과 가곡전문 연주단체 리더라이히의 대표로 있다.






이영신

선화예고, 숙명여자대학교 기악과 수석졸업

-독일 Detmold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 가곡반주과정, 피아노실내악과정 졸업 

-네덜란드 Maastricht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연주학박사(D.M.A)학위 취득(1호박사) 

-현재, 숙명여대 대학원, 공주대, 강릉원주대, 조선대, 서울기독대, 강원예고 출강. 클라시코예술기획 대표, Trio La Mer 피아니스트.







Hannah Kaufmann은 (20) 뉴욕 Bard College & Conservatory에서 피아노와 수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모국어인 독어와 영어로 스토리 텔링 및 북 레코딩을 즐겨 합니다.

Hannah (20) enjoys storytelling and making book recordings both in English and her mother tongue of German. She studies Piano and Mathematics at Bard College & Conservatory, NY.






루드비히 티크(1773-1853)

 

독일 낭만주의 작가 루드비히 티크(1773-1853)의 동화적 단편소설 <<아름다운 마겔로네와 

페터 폰 프로방스 백작의 사랑 이야기 Liebesgeschichte der schönen Magelone und 

des Grafen Peter von Provence>>(1797)는 어느 몽상적인 시인이 젊은 페터 백작의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는 액자구조로 되어 있다.

 

인품과 무예가 뛰어난 페터는 고향의 관습에 외지의 새로운 문물을 결합시켜야 발전할 수 

있다는 유랑가수의 권고에 따라 모험에 나선다. 나폴리에서 그곳의 공주 마겔로네와 사랑에 

빠진 그는 왕이 딸을 다른 기사와 결혼시키려 하자, 그녀의 간청을 받아들여 함께 야반도주를 

감행한다. 도중에 쉬고 있는 두 사람에게 까마귀 한 마리가 달려들어, 마겔로네가 지니고

있던 사랑의 징표인 세 개의 반지를 주머니째 채어 달아난다. 도둑 새를 쫓던 페터는 연인과

떨어져 표류하다가 무어인들에게 구조되지만, 사라센의 술탄에게 노예로 넘겨져 여러 해

동안 포로생활을 하던 끝에 가까스로 탈출한다. 고향을 찾아왔으나 탈진한 그를 마겔로네가

어부의 오두막집에서 간호하여 살려낸다. 이제 그는 죽은 줄만 알았던 공주와 다시 만나

행복한 여생을 보낸다.

고난을 견디며 “진실한 사랑을 오래 간직한” 두 남녀가 보상을 받는 것이다.

 

마겔로네 이야기는 익명의 프랑스 기사소설 <<프로방스의 피에르와 아름다운 마겔론느>>

(1453)를 통해 유럽에 전파되었다.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현지의 격언에 남아 있는 프로방스

지방의 전설을 토대로 삼고, 거기에 <<천일야화>>에 있는 「칼레단의 카마랄자만 왕자와

중국 공주 부두르 이야기」를 접목시킨 것이다. 프랑스 판본을 토대로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스페인어 번안이 나온 뒤, 파이트 바르베크가 <<아름다운 마겔로나>>(1527 완성, 1535 출판)

라는 제목으로 번역하여 독일어권 독자와 문인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이스터장

의 대가로 극작가, 풍자 작가이자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투사였던 한스 작스는 이 산문소설을

소재로 삼은 작품을 세 편이나 썼다.

 

그 후 2세기 반 이상의 세월이 지난 뒤에 마겔로네는 독일 낭만주의시기에 재발견되었다.

주로 민요와 민담을 수집하고 부흥시키며 과거로부터 새로운 자극을 얻으려던 낭만주의

정신에 따라, 티크는 마겔로네와 페터의 기구한 사랑 이야기를 새로 써서 자신의 작품집인

<<민속동화>>(1797)에 수록했다. 그는 바르베크의 산문소설을 토대로 삼았으나, 동화적

이고 서정적인 요소를 섬세하게 짜 넣고 18편의 시를 추가했다. 이들 서정시에서는 전형적인

낭만주의풍의 정취와 분위기가 색채, 형태, 음향의 유희와 섞이면서 꿈 같이 달콤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모험, 동경과 고뇌,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기쁨이 각각 상황에 맞춰 다양

하게 묘사된다.

아름다운 마겔로네는 티크 당대의 민담 수집자들에게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삽입한 서정시는 작곡가들을 매료케하여 라이하르트, 멘델스존과 브람스가 대부분의 시에

곡을 붙였다.

 

이 가운데 브람스가 <<루드비히 티크의 마겔로네 중에서 성부와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로만체 Romanzen aus L. Tieck's Magelone für Singstimme mit Pianoforte>>(1861-1869)

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연가곡 「작품 33」은 가장 널리 애창되는 독일 창작가곡에 속한다.

 

티크의 시 18편 가운데 15편에 곡을 붙인 이 작품은 민요풍의 가곡 모음이 아니라 극적

“장면들”로서 선율이 대담하고 구성도 매우 포괄적이다. 피아노도 단순한 반주를 넘어

독립적인 전주,간주, 후주로써 구성에 동참한다. 전체의 일관성은 장면의 나열에 의해

외적으로 유지되기보다는 오히려 음악적 연결을 통해 내적으로 달성된다. 브람스는 청중이

이 연가곡을 유기적인 통일체로 이해하기를 기대했는데, 이는 마지막 15번 로만체

(4/4박자)의 끝 부분이 첫 로만체(3/4박자)로 소급하여 하나의 순환구조를 형성하는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연에서는 산문체 서술부분을 함께 낭송하여 각각의 로만체를

연결시키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이것은 티크의 소설 줄거리를 모르는 청중의 이해를

돕는 의미도 있지만, 시인과 작곡가, 시와 음악의 긴밀한 협동이 이 작품의 구조 및 공연

형식의 두드러진 특징이자 매력이라 하겠다.

(이상, 2004. 6. 21. - 7. 19까지 있었던 서울대학교 임한순 교수의 음악대학 대학원 및 학부 학생, 그리고 독일가곡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 강좌에 쓰엿던 교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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